이번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 지점에 102㎿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BOOT(건설·소유·운영·이전) 방식의 프로젝트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통해 현지의 심각한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약 4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굴푸르 수력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자 그동안 전력난을 겪던 파키스탄 현지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파키스탄 현지 매체 ‘더 뉴스 인터내셔널’은 최근 기사를 통해 “굴푸르 수력발전소가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매체는 “DL이앤씨와 롯데건설로 구성된 한국 건설사들은 현지에서 발생한 홍수부터 어려운 현장 접근성과 같은 여러 난관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고품질의 자재와 뛰어난 마감면 처리 등을 볼 때 파키스탄에서 운영 중인 가장 완벽한 발전소”라고 치켜세웠다.
DL이앤씨 권수영 토목사업본부 본부장은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을 통해 해외에서 최첨단 수력발전소 건설 능력을 입증했다”며 “전세계적인 탄소중립정책 기조에 발맞춰 해외 수력발전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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