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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전셋값 하락폭, 작년 상승분 넘어섰다…아파트 매매·전세 낙폭 또 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22-12-01 14:00

급매물 위주 간헐적 하락거래가 전체 집값 하락세 견인 중
기준금리 인상·경기침체 그늘 속 짙어지는 관망세, 노원·강북 낙폭 특히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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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11.28 기준)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11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올해 하락분이 작년 상승분을 넘어섰다. 수도권 곳곳에서 –1%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지역들도 속속 나타나는 등,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및 세제완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집값은 날개없는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부동산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 자체가 희소해지며,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가 집값의 급격한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세가격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자 목돈 지출을 피하려는 수요층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며 매물 적체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11월 4주(11.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56% 하락, 전세가격은 0.69%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50%)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61%→-0.69%), 서울(-0.52%→-0.56%) 및 지방(-0.40%→-0.43%)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51%→-0.54%), 8개도(-0.29%→-0.32%), 세종(-0.64%→-0.77%))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52%에서 이번주 –0.56%까지 커지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에 대한 예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매도자‧매수자간 가격인식 차이로 인해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도봉구(-0.99%)는 방학‧창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95%)는 하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87%)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70%)는 불광‧진관‧응암동 중심으로 하락폭 확대됐다.

금천구(-0.61%)는 시흥‧독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58%)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강동구(-0.54%)는 암사‧강일‧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서구(-0.51%)는 가양‧등촌동 구축 위주로 매물‧거래가격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83%에서 이번주 –0.94%까지 커졌다. 연수구(-1.11%)는 송도‧옥련‧연수동 위주로, 부평구(-1.03%)는 삼산‧십정‧구산동 위주로, 서구(-0.9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석남‧원당‧마전동 위주로, 남동구(-0.98%)는 구월‧서창‧논현동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하락하는 등 –1%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61%에서 이번주 –0.71%까지 커졌다. 광명시(-1.46%)는 일직‧철산동 (준)신축과 하안동 재건축 위주로, 고양 덕양구(-1.42%)는 행신‧화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부천시(-1.11%)는 중‧상‧소사본동 대단지 위주로, 의왕시(-1.19%)는 급매거래 영향 있는 학의‧포일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의 하락폭도 지난주 –0.51%에서 이번주 –0.54%로, 세종 역시 지난주 –0.64%에서 이번주 –0.77%로, 8개도가 지난주 –0.29%에서 이번주 –0.32%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결국 전국의 집값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59%)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81%→-0.95%), 서울(-0.73%→-0.89%) 및 지방(-0.39%→-0.44%)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55%→-0.63%), 8개도(-0.24%→-0.27%), 세종(-0.73%→-0.88%))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73%에서 이번주 –0.89%까지 커졌다.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으로 전세수요가 월세로 변경되고 기존 매매 매물의 전세전환도 진행되는 등 매물적체 심화되는 가운데 하락거래와 매물가격 하락조정이 꾸준히 나타나는 모습이다.

성북구(-1.19%)는 길음‧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1.10%)는 남가좌동‧홍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북구(-1.08%)는 미아‧번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 하락하며, 은평구(-1.05%)는 녹번‧수색‧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98%)는 중계‧하계동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초구(-1.10%)는 우면‧반포‧서초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1.05%)는 상도‧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98%)는 잠실‧장지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96%)는 시흥‧독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로구(-0.94%)는 개봉‧구로동 중심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87%에서 이번주 –1.05%까지 커졌다. 입주물량 여파와 전세 기피현상으로 매물 적체 심화되며 연수구(-1.53%)는 연수‧송도‧옥련동 위주로, 중구(-1.16%)는 운남‧중산동 위주로, 남동구(-1.09%)는 논현‧서창‧간석동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1%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 또한 지난주 –0.83%에서 이번주 –0.96%까지 커졌다. 고양 덕양구(-1.84%)는 삼송원흥 및 지축지구 위주로, 시흥시(-1.59%)는 매물 적체 심화되는 은계‧목감지구 대단지 위주로, 광명시(-1.53%)는 광명‧하안동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김포시(-1.38%)는 한강신도시와 인근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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