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오는 11월 22일 5개 운용사의 존속기한형 채권 ETF 8종목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3-12 국고채액티브' ETF는 존속기한이 2023년 12월 11일이다. 국채와 국채 스트립 채권을 유니버스로 한다.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는 존속기한이 2023년 12월 11일이며, 특수은행채와 AA+ 등급 이상 시중 은행채를 담는다.
국내 채권시장 회사채 종목을 유니버스로 KB자산운용은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2023년 11월 23일), 'KBSTAR 25-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2025년 11월 25일) 등 1년, 3년 존속기한형 채권 ETF를 내놓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S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으로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존속기한 2023년 12월 20일),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2024년 12월 20일)을 선보인다.
금리 인상 추세가 지속되면서 기존 채권 ETF의 자본손실이 커진 가운데, 존속기한형 채권 ETF는 투자기간 중 시장금리 변동성 노출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한 안정적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기존 채권 ETF는 편입 채권의 주기적인 교체 매매를 통해 채권의 잔존만기를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ETF 매도 시점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크게 달라지는 반면, 존속기한형 채권 ETF는 중도 매매를 최소화하고 편입 채권의 만기 보유를 지향함에 따라 ETF 존속기한까지 투자 시 투자시점의 YTM(만기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ETF의 투자 편리성으로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은 물론 안정적 자금운용이 필요한 연기금, 만기매칭 자산부채관리가 필요한 은행·보험사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의 채권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상장하는 8개 상품은 투자대상이 국채, 은행채, 회사채 등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고, 크레딧물의 신용등급도 AA+, AA-, A+ 이상 등으로 다양하다. 존속기한도 1년 내외에서 10년까지로 구성됐다.
ETF 존속기한과 편입 채권의 만기는 불일치할 수 있다. ETF 존속기한까지 보유 시 실현수익률은 자산운용 성과 등에 따라 투자시점의 YTM과 상이할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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