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컨소시엄을 구성한 5개사는 빈 살만 왕세자 방한한 17일 사우디아라비와 ‘그린수소 플랜트 건설 추진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의 사우디 경제를 전환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회변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부분이다.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위치한 2만6500㎢ 지역을 총 사업비 5000억 달러(약 663조원)를 들여 친환경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첨단 스마트 신도시를 탈바꿈시키는 초대형 사업이다.
국내 건설사 삼성물산은 현지 모듈러 관련 사업에 협력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사우디 지역에서 모듈러 기술 기반의 공동 협력을 위한 양자간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물산과 PIF가 장기적 관점에서 사우디 역내 맞춤형 건설 신기술 개발과 조달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협약이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울산 일대에 에틸렌, 폴리에틸렌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에쓰오일은 사우디의 국영 정유·석유화학 기업인 아람코가 최대주주(지분 63%)이며 빈살만 왕세자가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