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기준금리가 인상되며 제2금융권의 조달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가 고정돼 있는 상황에서 조달금리까지 오르자, 2금융권의 대출 심사가 더 까다로워지면서 '컷오프(저신용자 대출중단)' 대상자가 속출하는 중이다.
이는 대출 가능 경계선상에 있던 저신용 등급자들의 제도권 이용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이며, 2금융권 역시 영업 전략을 보수적으로 가져가며 신용도가 높은 고객 위주로 대출 영업을 펼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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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롯데·BC카드)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최저 9.75%, 최고 18.97%, 평균 10.11%다. 비씨카드와 하나카드는 신용점수 700점 이하, 삼성카드는 600점 이하의 대출은 아예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의 경우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BC카드) 평균 금리는 최저 12.02%, 최고 14.42%, 평균 13.03%였으며, 삼성·KB국민·현대카드를 제외하곤 모두 500점 이하의 대출은 취급하지 않았다.
캐피털사들의 신용대출상품 평균 금리는 최저 12.06%, 최고 18.8%, 평균 15.38%로 집계됐다. 캐피탈사 13곳(OK·메리츠·현대·우리금융·한국·A·JB우리·NH농협·KB·DGB·롯데·하나캐피탈) 중 5곳을 제외하곤 모두 신용등급 501점~600점을 대출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로 향후 돈을 갚지 못하는 차주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 관련 대출 취급도 보수적으로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달 4일부터 부동산 개발 관련 공동대출의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공동대출은 2곳 이상의 상호금융조합이 함께 여신을 취급하는 것이다. 토지 매입자금 대출 등이 포함된다.
2금융권이 앞다퉈 대출 문을 좁히는 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연 5%대 이상으로 올리며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자 2금융권은 자금조달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법정 최고금리 제한으로 대출금리를 높이는 게 어려워졌다. 대출금리를 수신금리 인상폭만큼 올리지 못하게 되면서 대출 취급을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어진 셈이다. 대출금리는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금금리만 올리면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문제가 생기고, 장기적으로는 재무 건전성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최소 7등급 이상이어야 대출 승인이 나간다”며 “현재 법정 최고금리는 8등급 정도가 마진 수준”이라고 말했다. “8등급은 연체 이력이 없다든지 소득수준이 많다는 등 예외적인 보안정보가 있어야 대출이 실행된다”며 “평균적으로는 3등급 상위 차주나 5~6등급 내 일반 차주 기준으로 대출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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