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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폭풍…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지원 종료 결정

기사입력 : 2022-11-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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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코빗·고팍스 11월26일 FTT 종료
FTX 파산신청에 '코인판 리먼사태' 우려

사진출처= FTX 홈페이지 갈무리(한국시각 2022.11.14)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출처= FTX 홈페이지 갈무리(한국시각 2022.11.14)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FTX가 발행한 토큰인 FTT에 대해 일제히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1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FTT를 상장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지난 12일자 공지에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해 오는 11월 26일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안내했다.

코인원은 오는 11월 26일 오후 8시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했으며 출금지원은 오는 12월 10일 오후 8시 종료한다.

코빗과 고팍스도 거래지원 종료일은 같으나 출금 서비스 종료는 다른다.

코빗은 11월 26일 오후 8시 거래지원을 종료하고, 출금 지원은 오는 12월 31일 오후 8시 종료하기로 했다.

고팍스는 11월 26일 오후 6시 거래지원을 마치고, 출금 서비스는 오는 12월 26일 오후 6시 종료하기로 했다.

FTX토큰은 발행 주체인 FTX 거래소에 중대한 운영 문제 발생에 따라 이들 거래소에서 지난 11월 10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거래소들은 프로젝트의 영속성 문제가 악화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코인 거래소들은 "거래종료 이후 미체결된 모든 주문은 일괄 취소된다"며 "출금지원 종료 일정 이전까지 반드시 해당 가상자산을 출금해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는 결국 파산 신청에 이르면서 코인 시장에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FTX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 성명에서 "전 세계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질서정연한 검토 절차를 시작하고자 자발적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 신청한 FTX는 부채만 최대 66조원에 이르러 코인 업계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히며, 코인판 '리먼 사태'로까지 칭해지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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