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부동산PF 위기 조기대응을 위해 롯데정밀화학에서 3천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실시했다고 공시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양사는 11월 9일을 체결일로 하는 단기차입을 실시했으며, 차입기간은 11월 9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다. 차입금액은 3천억원 규모이며, 이자율은 7.65%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으로 공시됐으며 상환방법은 만기 일시상환이다.
이번 차입금액은 롯데건설의 직전사업연도말 자기자본 2조5622억원의 11.71%에 해당하며, 롯데건설은 이번 자금 차입과 관련해 회사 소유의 부동산 등 담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이어 롯데케미칼로부터 5천억원을 단기차입했다. 이번 3천억원 단기차입까지 더해져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조달 시도가 있었다.
롯데건설의 이번 자금조달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부동산PF 위기 및 금리인상기 부동산시장 침체에 조기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유상증자 당시에도 롯데건설은 “PF 우발부채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청담삼익 재건축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내년 상반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어 곧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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