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34원가량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5포인트(1.15%) 상승한 2399.04에 마감했다. 장중 2400.39을 터치하며 2400선을 웃돌기도 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4400억원), 외국인(2740억원)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7240억원)은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 배경으로는 중화권 증시 '차이나 런' 반사 이익 등이 오르내린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패시브 펀드 내 중국 비중 조절 영향 등이 거론된다.
이날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66% 상승한 6만1800원에 마감해서 '6만 전자'를 이어갔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역시 외국인(930억원), 기관(83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1720억원)했다.
이날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8조4960억원, 코스닥 5조6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3원 급락한 1384.9원에 마감했다.
전일에 18원 내린 1401.2원에 마감한 것과 합치면 이틀동안 34원이나 떨어졌다.
외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300원대가 된 것은 지난 9월 21일 이후 한달 반만이다.
원화 강세 속에 채권시장 금리는 대부분 떨어졌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최종호가 수익률 기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0bp(1bp=0.01%p) 하락한 연 4.156%에 마감했다.
반면 단기자금시장 냉기류는 여전하다. 91일물 CP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bp 상승한 연 4.98%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래 최고치 수준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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