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LX세미콘은 8만27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전일 8만2500원 대비 0.24%(200원) 상승한 수치로 지난 1일(8만2400원)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코스피 이전 상장 첫 날 주가가 상승한 것에 대해 최근의 실적 둔화가 미리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X세미콘에 대해서는 실적 둔화가 예상됐다”며 “이미 LX세미콘 주가는 이를 반영,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X세미콘은 올해 3분기 LX영업이익룰은 12.6%로 약 22%(21.9%)에 육박한 지난 1분기 대비 9.3%포인트 급락했다. 여전히 좋은 영업이익률이지만 TV시장 불황 등으로 수익성이 6개월 간 하락한 것. 분기 영업이익도 지난 3분기 6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90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LX세미콘 측은 “지난 1분기까지 LX세미콘의 실적을 이끌었던 TV·IT OLED DDI(유기발광 다이오드 구동 반도체)의 매출 비중이 6개월 간 하락하면서 실적이 둔화됐다”며 “반면 모바일 OLED DDI의 경우 매출비중이 40%에 육박하는 등 실적 둔화를 상쇄하고 있다”며 실적 둔화 이유를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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