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10월 판매량이 6만4504대로, 6만3791대인 벤츠에 불과 713대 차이로 수입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BMW는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판매 증대에 성공했다. 스테디셀러인 5시리즈가 올해 누적판매 1만6811대로 2위에 올라있는 것을 포함해 X5(6237대, 4위), X3(5419대, 7위), 3시리즈(5027대, 8위), X4(4128대, 9위), X6(4116대, 10위) 등 '베스트셀링' 10위권 안에 6개 차종을 배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BMW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월간 수입차 1위에 올랐다.
올해 수입차 왕좌는 어느 브랜드가 남은 2개월간 판매 물량을 더 끌어올 수 있는가에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출고 적체는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와 같이 재고 처리를 위한 대규모 할인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BMW는 지난 3일 7세대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세단·투어링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3시리즈는 벤츠 C클래스에 비해 판매량이나 인지도 면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모델이다.
7세대 7시리즈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도 이달 공식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BMW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절대적인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전기차 i7 추가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맞서 벤츠도 4분기부터 EQE·EQS 등 전기세단 출고를 시작하며 럭셔리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모습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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