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224억원)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농협금융의 순익 1조9717억원에서 7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NH투자증권과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캐피탈 등에서 감소한 실적을 메꾼 셈이다.
이자이익은 5조2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6860억원 증가한 반면, 수수료이익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투자 상품 판매량 감소 등으로 5196억원을 기록하며 429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말 순이자마진(NIM)은 1.7%를 기록했다. 작년 말 NIM은 1.6%였다. 농협금융 측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와 운용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전년 말 대비 12bp(카드 제외) 상승했다”며 “효율적 대출자산 운용과 저원가성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 비용 완화 등 수익기반 강화로 NIM 개선 지속”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9.73%, 총자산이익률(ROA) 0.51%다. 지난해 3분기 ROE와 ROA는 각각 9.17%, 0.47%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0.21%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314.5%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2%다. 농협금융은 “특히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주요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300%를 초과했다”며 “향후 경기 하락 가능성에 대응한 선제적 손실흡수 역량을 제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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