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편의점 CU와 GS25 모두 전통적인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물론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까지 있어 유동인구와 나들이객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편의점 채널 매출 증가율은 각가 10.4%,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GS25 모두 고물가 극복…실적 '호조'
먼저 내달 3일 실적발표를 앞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고물가를 극복한 모습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1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8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도 3분기 BGF리테일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2조390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은 924억원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했다.마찬가지로 올해 원소주와 버터맥주 등으로 트렌드를 이끌었던 편의점 GS25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리테일(대표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의 편의점 사업부문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2조9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5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GS25는 독점 '주류' 판매 늘리고, CU는 '간편식' 강화하고
양사 모두 3분기 호조세를 4분기까지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내놨다. 먼저 GS25는 독점 주류 판매를 강화한다. 지난 추석 기간 누적 판매량 100만병 기록,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한 '원소주' 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원소주 매출은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 300만병, 매출액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U는 편의점 간편식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업계 처음으로 딸기샌드위치를 내달 1일부터 '포켓CU'에서 판매한다고 했다. 딸기샌드위치는 호빵, 붕어빵, 군고구마와 같이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3개년간 딸기 샌드위치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9년 109.8%, 2020년 27.4%, 2021년 133.6%로 늘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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