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이달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둔촌주공 PF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을 마무리했다.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부동산 PF를 통해 약 70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렸고, 만기가 이번달 28일(금)로 도래함에 따라 증권사들을 통해 PF 참여협의를 했다. 그러나 최근 금리인상과 레고랜드발 PF시장 경색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차환발행에 실패하는 듯 보였다.
이에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업단은 투자자로 약 1220억원을 투자하고 있던 KB증권을 주관사로 변경했다. 이후 주관사인 KB증권은 24일(월)부터 기존 투자자로 참여한 금융기관과 신규 투자자로서 시중은행을 모집했다.
특히 주관사인 KB증권은 기존 투자금액 약 1220억원에 대해 감액 없이 전액 재투자하고 정부의 유동성 공급프로그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참여를 성사시켰다. 이로 인해 둔촌주공 사업에 대한 사업안정성이 확인되면서 둔촌주공 프로젝트파이낸싱이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하게 차환 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단기자금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차환발행에 성공하면서 2023년 1분기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원활하게 추진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공사업단 또한 우려했던 자금부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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