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생한 레고랜드발 부동산PF 부실 문제가 업계 전반의 PF 위기를 부른 상황에서 둔촌주공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향후 일반분양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현재 부동산시장이 금리상승기에 접어들며 전년과는 확연히 다른 냉각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둔촌주공의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증권사들은 기존 사업비 7천억원에 추가로 1250억원을 더해 8250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시도했지만,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4개 건설사로 구성된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이날 자체 자금으로 사업비 7천억원을 상환하기로 했다. 건설사들은 각각 1645억∼1960억원을 상환할 방침이다.
시공단 관계자는 "대출 만기일인 28일까지 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시도해본 뒤 여건이 되지 않으면 시공단이 사업비를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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