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현대모비스가 올 3분기 매출 12조5628억원, 영업이익 5802억원(영업이익률 4.6%)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영업이익률이 1분기 3.4%, 2분기 3.3%로 부진했다. 주력 공급처인 현대차·기아의 차량 판매 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었음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예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운송비에 발목 잡혔다.
3분기 수익성 회복 전망은 운송비가 3분기 들어 안정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단순 판매량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SUV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도 현대모비스 실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 기간 현대차의 SUV 판매 비중은 48.1%에서 50.6%로, 기아는 36.2%에서 47.0%로 증가했다.
향후 현대모비스 실적에서 눈 여겨봐야 할 점은 회사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동화 부품과 현대차·기아 외 해외 완성차 수주에 대한 수익성 여부다.
해외 완성차 수주도 이어지고 있지만 매출 비중은 5%대 낮은 수준으로 당장 실적 기여도가 크지 않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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