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과 수입 급증에도 역(-)성장을 방어하며, 9개 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한 뒤, 이후 9개 분기째 성장세다.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3.1% 성장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등) 등이 늘어 1.9%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5.0%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줄었으나 운송장비, 서비스 수출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하고, 수입은 원유,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5.8% 늘었다.
내수 중심 성장이 부각됐다. 지출 별로 GDP 성장 기여도를 보면, 3분기에 내수는 2.0%로 전기(1.7%)보다 확대된 반면,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늘면서 순수출은 -1.8%로 전기(-1.0%) 대비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감소하였으나 서비스업 등은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축산업 등을 중심으로 5.5%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줄어 1.0%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늘어 1.8% 늘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1.3% 감소했다. 실질GDP(0.3%)가 증가했지만, 교역조건이 악화된 탓이다.
한은이 제시한 2022년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2.6%)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 0% 정도 성장률을 기록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산술적으로 보면 0% 정도에서 소폭의 마이너스(-) 플러스(+)면 2.6%가 될 수 있다"며 "지금은 속보치이고 자료들이 추가로 들어와 잠정 때 정해지므로 범위를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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