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3분기만에 전년도 연간실적을 초과했다. 향상된 이익창출력과 안정적 리스크관리 역량이 더해지며 이룬 성과다.
우리금융(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2조66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8998억원이다.
우리금융 측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거양하며 탄탄해진 우리금융의 펀더멘털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완전민영화라는 성과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충 노력으로 순영업수익이 연평균 11.3% 증가하면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이익창출력을 확보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 2,6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비이자이익은 신탁, 리스관련 수수료 등의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하며,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추진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기반이 다변화된 결과다.
또한, 자산건전성 부문은 금리상승 및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리스크관리 중심 영업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결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9%, 연체율 0.22%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3%, 223.5%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충분한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선제적 비용관리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p 개선된 40.5%을 기록하며 그룹 경영효율성은 더욱 제고됐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3735억원 ▲우리카드 1792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673억원 ▲우리종합금융 683억원을 시현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도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내년도 경영계획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2023년에도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여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경영계획은 내실경영 및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최근 다수의 ESG국제기구와의 연대와 협력을 추진했으며 국내외 주요 ESG리더들과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도 개최 예정으로, 글로벌 ESG리더로서의 역할을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금융의 사회적 역할 또한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