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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파’ 윤영준, 사업장 방문·임직원 독려도 직접

기사입력 : 2022-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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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따내기 위해 직접 조합원 지위 확보
업무효율 위해 역삼·용인에 거점오피스 오픈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크리쉬나 P.싱 홀텍 대표가 18일 SMR-160 첫 상용화 모델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 = 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크리쉬나 P.싱 홀텍 대표가 18일 SMR-160 첫 상용화 모델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 = 현대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윤영준닫기윤영준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주택사업본부장직을 맡던 시절에도 ‘현장’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주목을 모았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도 윤 사장의 역할이 컸다.

수주전 당시 윤영준 사장은 사업 합동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내가 살 집을 한남3구역에 짓는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제 모든 걸 정리하고 한남3구역에 제 집을 사 저 또한 한남3구역 조합원이 됐다”는 진정성 있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지난해 말 있었던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사업에서도 이러한 성향이 드러났다. 윤 사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하며, 투명하고 정직한 클린수주를 강조하는 등 끝까지 조합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올 여름에는 전국 80개 건설현장에 커피차를 보내며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본사 임직원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유연하고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거점 오피스 ‘하이워크(Hi-Work)’를 마련한 것 역시 주목을 끌었다.

지난 7월 현대건설은 서울 역삼동, 대림동과 경기 용인 마북동 등 수도권 세 곳에 거점 오피스를 열었다.

거점 오피스는 직원들의 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해 근무지 선택이 가능하며 출퇴근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새로운 근무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의 거점오피스 도입은 무엇보다 ‘현장’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윤영준 사장의 철학이 드러나는 부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역삼 오피스는 국내 1위 공유오피스 업체 패스트파이브와 제휴하였으며, 대림과 마북의 오피스는 각각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건물과 기술연구소 그린스마트센터에 위치한다.

서울 계동 본사를 기준으로 수도권 각 권역을 분류하여 직원들의 거주지 및 통근시간, 대중교통 접근성, 업무 연관성 등을 고려한 위치다.

거점 오피스는 본사 및 현장 직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업무 공간을 선택함으로써 외근·출장 시에도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으며, 특히 서울 및 수도권 현장의 경우 현장사무실 구축 이전에 거점 오피스를 이용하면 필수요소가 갖춰진 사무환경에서 신속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이동시간 단축으로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각 거점 오피스는 이용자의 업무 집중도나 편의를 고려해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몰입해서 일하고 싶은 경우 ‘집중형 좌석’을,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 ‘협업형 좌석’을 예약하는 등 업무 특성에 따라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원격업무 제반 시스템, 본사와 동일한 수준의 보안체계 등을 갖춰 사무실 근무의 장점은 유지하고 재택근무의 단점은 보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무실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에 맞춰 직원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 환경을 마련했다”며 “향후 이용률과 효과 등을 고려하여 거점 오피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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