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조원이 넘는 기금을 굴리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 만큼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며 관심도가 높다.
안 본부장은 '최장수 국민연금 CIO'라는 타이틀뿐 아니라, 재임 기간 수익률 성과를 낸 CIO 기록을 남기게 됐다. 국민연금 기금은 지난 2019년 수익률 11.31%를 기록해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이후 최고 수익률을 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지난 2020년 9.7% 수익률을 냈고, 작년 2021년에도 10.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관심은 차기 CIO로 모아지고 있다.
시장 안팎에서는 우선 선례대로 외부 운용 전문가 공모를 통한 수혈 쪽에 무게를 두는 의견이 나온다. 전직 공제회, 공사 출신 인사들이 자천 타천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국민연금 내부 출신의 승진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온다.
종합적으로는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정부가 내건 연금개혁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인사가 낙점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안 본부장 후임 CIO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일단은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지게 된다.
국민연금은 자본시장의 '큰 손'이다. 국민연금기금은 1988년 국민연금법에 따라 설치된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2년 7월 말 현재 운용규모가 916조원에 달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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