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올해 누적 개인신용판매 이용금액은 지난달 기준 451조9168억원으로 전월 대비 51조7241억원 증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상품 체계를 재정립해 iD카드를 신규 출시하고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한 효과로 회원수와 인당 이용금액이 증가하면서 지난 상반기 시장점유율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9조2411억원 늘리면서 79조2947억원을 기록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점유율 17.32%를 기록해 KB국민카드에 뒤처졌으나 지난달 17.55%까지 확대하며 지난 2018년 이후 약 4년 만에 3위 자리를 탈환했다. KB국민카드는 77조1420억원으로 현대카드 뒤를 이었다.
또한 현대카드 관계자는 “향후 단기적인 이익 추구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원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소비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카드는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를 중심으로 카드상품 신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현대카드 회원수는 1079만명으로 지난달에만 신규회원이 13만명 늘었다. 지난 8월 기준 현대카드 이용 회원의 월별 인당 평균 사용액 규모도 109만1000원 수준으로 업계 1위다.
총카드이용실적이 확대되면서 이익 규모는 소폭 늘었으나 법정 최고이자율 인하와 우대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에 따라 카드자산 운용수익률은 다소 떨어졌다. 수익성을 나타나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은1.9%로 전년 동기 20bp 하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금리 상승으로 카드사의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내년 이자비용은 최근 3년간 손익의 약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3분기 신규 발행 카드채 금리와 만기 도래 카드채 금리 간 스프레드는 약 2.4%p로 카드채의 74%가 오는 2024년 이내로 만기가 도래하면서 차환과정에서 조달비용 부담이 누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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