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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알짜’ 투자상품 선별 고객동맹 선도 [금융소비자보호 진단 ①]

기사입력 : 2022-10-11 00:00

(최종수정 2022-10-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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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격 공모펀드 ‘꼼꼼’…펀드수 1년새 70%↓
업계 최초 임직원 금융윤리인증제도 도입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알짜’ 투자상품 선별 고객동맹 선도 [금융소비자보호 진단 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소비자보호가 화두다. 자본시장법 근간에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법·제도가 완비되면서, 금융투자회사도 상품 판매부터 사후관리까지 힘을 싣고 있다. 4개 증권사(미래, 한국, 삼성, NH) 별 투자자·소비자보호 현황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고객동맹 실천에 힘을 싣고 있다. “경쟁력 있는 상품만 팔겠다”는 선언에 따라 계열사 상품을 불문하고 고객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선별해 판매대에 올리고 있다. 업계 최초 임직원 금융윤리 인증 제도도 선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대표 직할 ‘금융소비자보호본부’ 전진 배치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대표이사 직할 금융소비자보호 조직으로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본부 본부장이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상품 선정 프로세스를 보면, 시장 전체 펀드를 대상으로 하는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상위펀드에 대해 내부 선정 기준을 적용해 1차평가를 시행한다. 이어 2차평가를 통한 선별 단계를 거친 후 공모펀드 상품선정위원회 최종 승인을 받고, 최종적으로 신규상품 및 추천상품 라인업을 선정한다. 상품선정위원회는 고객 수익률 향상을 위한 경쟁력 있는 공모펀드 선정 및 상품전략 주요사항에 관한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상품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상품 이 외에는 영업점에서 판매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 같은 금융소비자보호는 미래에셋그룹이 지난 2021년 6월 발표한 ‘고객동맹 실천 선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는 금융기업 가치는 고객 신뢰에서 나온다는 점을 뿌리로 삼고 있다.

핵심 선언 내용을 보면 “경쟁력 있는 상품만 팔겠다, 계열사가 만든 상품도 예외가 없다”, “퇴직연금은 국민 노후준비 측면에서 더욱 엄격한 상품 선정 기준을 적용하겠다” 등이 담겨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외부 평가사 등과 펀드 운용 성과 및 운용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서 판매에 적합한 우수 펀드를 선정하고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강화된 상품선정 프로세스를 적용해 재검토하면서 판매 공모펀드 수는 2022년 4월 말 기준 320여 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6월 고객동맹 실천 선언 당시(1130여 개) 대비 70%가량 감소한 수치다.

2021년 9월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협의체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해 회의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화하기도 했다.

CCO 산하 협의체로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소위원회, 고난도상품 승인위원회, 소비자보호 상품협의회를 가동하고 있다.

“고객 수익률 관리, 어느 때보다 중요”
미래에셋은 투자 전문 그룹으로서 고객과의 성장을 키워드로 삼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획, 판매, 사후관리까지 단계 별로 소비자보호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올해는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되고 경제성장이 둔화될 전망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고객 수익률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임직원 금융윤리 확립을 위해 업계 최초로 ‘금융윤리 인증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금융윤리 인증제도는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금융소비자학회 검증과 감수를 거쳐 전사적인 인증과정을 실시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2년 1월 임직원 윤리 교육 및 인증시험을 실시했는데 99.8%(3538명)가 교육을 수료했고, 인증시험 응시자 3535명 중 99.6%(3520명)가 합격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임직원 대상 금융윤리 인증제도는 일회성이 아닌 매년 실시하는 제도로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동맹파트너’라는 고객패널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상품 및 서비스 출시 전 의견을 취합하고 이를 반영하는 체계적인 절차를 마련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2년에는 고객의견을 반영하는 채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방향 방식에 맞춰 총 50명의 고객패널을 위촉했다. 고객패널 의견이 반영돼 이룬 가장 큰 성과로는 업계 최초 ‘알기 쉬운 상품 설명서’가 꼽힌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알기 쉬운 상품설명서’는 상품 별 위험등급 및 원금손실 가능성 등 핵심 정보를 교통 표지판과 같은 이미지로 표현해 전달력을 높인 사례“라며 “이 외 고객패널을 통해 비대면 금융소비자보호 방안 및 개선방안, 고령 및 장애인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 등 의견을 접수해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업계 최초 임원으로 구성된 금융교육 전문위원을 선발했다. 공익 목적의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교육 전문위원은 WM부문, 리서치센터, 금융소비자보호본부 등 각 부문별 담당 전문 임원으로 구성했다.

올해 임직원 교육용 서적으로 ‘완전판매 실무바이블’을 발간해 영업점에 배포하기도 했다. 또 제도 숙지 및 절차 등을 기준으로 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임직원에게 배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영업점 현장점검 때 지적사항이 많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현장점검 평가(리뷰), 고령투자자 보호 강화 교육, 2022년 12월 시행 예정인 방문판매법 시행교육, 민원예방 응대 CS(고객만족) 교육 등 시리즈로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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