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늘어나는 개인 투자자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좀 더 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MTS‧Mobile Trading System) 환경을 개선하고 퇴직연금 시장 확대와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 흐름에 맞춰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개인연금 랩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내놓는 식이다.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발 빠른 대응으로 고객 신뢰를 놓치지 않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기존엔 2개 이상 증권사를 거래할 경우, 각각 증권사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론 M-STOCK ‘타사 보유종목’ 메뉴로 고객이 등록한 국내 모든 증권사 보유종목을 통합 조회하는 게 가능하다. 여러 증권사에 나눠진 주식 잔고를 모아 고객이 빠르고 손쉽게 전체 보유종목 주가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에 보유한 국내 주식과 신한투자증권(대표 이영창‧김상태) 증권사에 보유한 해외 주식을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조회하는 방식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개인연금 랩 비대면 가입 서비스 출시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가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공모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매매를 공식 허용함에 따라 이달 27일부터 증권업계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도 세웠다.
개인연금 랩은 가입자 개인연금 계좌를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문 운용인력이 시장 상황에 맞춰 자산 배분, 리밸런싱(Rebalancing‧재조정) 등을 진행하며 최적의 대안을 찾아 대신 운용해 주는 일임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 배분 역량을 발휘해 시장 전망을 분석하고 고객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의 자산 배분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위험자산 비중에 따라 개인연금 랩 ▲70+ ▲40+ ▲30+ ▲20+ 등 총 4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인 나이나 성향, 소득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장기적인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 상품 변경과 비중 조절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과 점검을 통해 철저한 사후 관리도 진행하려 한다. 매 분기 운용현황 보고서를 개인연금 랩 가입자에게 제공해 운용 정보에 대한 투명하고 명확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개인연금 랩은 은행과 보험사 개인연금 보유 고객 중 증권사에서 실적 배당형 상품을 통해 연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