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10명 전원이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열리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0명 중 9명은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은 2022년 9월 27일~9월 30일 기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 응답을 받은 설문조사 결과, 설문응답자 100명 전원이 10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7일 발표했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2.5%다.
금투협은 "채권전문가들은 급격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으로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준금리 인상 응답자의 89%가 50bp(1bp=0.01%p)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5bp 인상 전망도 6%가 나왔다. 통상적 수준의 25bp 인상 예상은 5%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0%가 금리상승에 응답했다. 전월대비 21.0%p 하락했다.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37.0%로 전월대비 22.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이 가파른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나 최근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및 영국발 리스크 완화 등으로 11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금투협 측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11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95.8로 전달(90.8)보다 상승해 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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