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8월 기준)에 따르면, 서울 권역별 월세 변동률은 동남권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93%포인트(p) 상승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심권이 1.73%p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동북권 1.38%p ▲서남권 1.05%p ▲서북권 0.79%p로 집계됐다.
이에 주요 도심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서울 관문 지역으로 임차 수요가 이동하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 눈길이 서울 외곽으로 몰리고 있다.
동대문구 신설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최근 금리인상으로 오피스텔·빌라 월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부분 수요자들은 대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환경이 불안하다고 말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도심 중심부로 월세가격은 상승하고, 깡통전세 위험이 커지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서울 외곽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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