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자금운용 및 조달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2.10.06)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가계 금융자산이 금리인상 여파로 대출은 줄고 주식보다 저축성 예금에 몰리는 경향이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 닫기 이창용 기사 모아보기 )이 6일 발표한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2022년 2분기 기준 순자금 운용액은 39조원으로 집계됐다.
순자금 운용액은 경제주체의 자금 운용금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을 뜻한다. 전년 동기(24조5000억원) 대비하면 1년 새 14조5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자금 운용은 2022년 2분기 80조9000억원인데, 부문별로 나눠보면 가계는 2022년 2분기에 국내외 주식 24조8000억원 규모를 운용했다. 이는 전년 동기(31조9000억원) 대비 7조1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미지 확대보기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 및 예금 비중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2.10.06) 반면 가계의 장기 저축성 예금은 2022년 2분기 1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00억원)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금융자산 내 주식과 투자펀드 비중은 2022년 2분기 기준 18.5%로 전년 동기(21.6%) 대비 줄었고, 반면 예금 비중은 같은 기간 40.5%에서 43.1%로 뛰었다.
또 가계 자금조달은 2022년 2분기 4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5조6000억원) 대비 13조7000억원 줄었다.
한은은 "금리상승,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장기 저축성예금과 채권 운용 규모가 커졌지만 주식과 증권사 예치금 등 기타예금은 줄었다"며 "가계 자금 조달의 경우 대출금리 상승, 대출 규제 강화 등과 함께 단기 대출을 중심으로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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