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의 홀인원 성공 가능성은 매우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여러 차례 홀인원을 성공하거나 허위의 홀인원 비용 영수증을 제출하는 등 보험사기 의심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금융감독원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와 협동하여 사기 범죄 조사에 나섰다.
홀인원 횟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는 보험사기 혐의자로 단정하기 곤란하므로 금감원은 홀인원 횟수 및 보험금 수령액이 과도한 자, 설계사 주도의 보험사기 의심자 등을 조사대상자로 우선 선정한 후, 허위 비용 청구 등이 의심되는 혐의자를 경찰청 국수본에 통보했다.
혐의자들은 실제 골프 비용을 지출하지 않았음에도 보험사에 비용을 청구하거나 타인이 지출한 비용을 청구하는 등의 부정한 방법으로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청 국수본은 금감원이 수사의뢰한 홀인원 보험사기 사건을 접수 및 분석 후 각 시도청에서 입건 전 조사하도록 조치했다. 홀인원 보험사기 사례는 '2022년 보험사기 특별단속'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각 관할 관서를 중심으로 신속히 수사를 진행하고 수사결과는 금융감독원과 공유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홀인원 보험사기 기획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필요한 사항 등을 사전 협의했다"며 "수사 과정에서도 허위 비용 청구 등 구체적인 혐의 입증을 위해 금감원과 적극적으로 공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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