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내 보험사기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51만6044명,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총 4조9405억원에 달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보험금 환수 실적이 저조한 것도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2017부터 2021년 사이 보험사기 적발 금액 가운데 보험사가 환수한 금액은 손해보험사 평균 15.2%, 생명보험사 평균 17.1%에 불과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적발금액 환수율 저조 사유에 대해 "보험금의 환수는 최종 사법조치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환수가 되기에 종료 시점까지 장시간이 걸려 지급보험금의 사전 소진으로 인한 재산 부족 등으로 환수율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 의원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성실한 다수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고 특히 민영보험사기는 공영보험과도 연계되기에 건강보험료 재정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금융 당국은 보험사기 범죄 조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보험사기 대응 인프라를 정비하고 보험금 지급이 급증하는 취약 분야에 대한 조사강화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원준 기자 ggwj137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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