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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민선8기 대대적 조직개편 추진

기사입력 : 2022-09-2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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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대규모 국책사업 등 변화된 위상 반영”

박희영 용산구청장./사진제공=박희영이미지 확대보기
박희영 용산구청장./사진제공=박희영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내년 1월1일자로 ‘기획조정실’ 신설을 포함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대규모 국책사업을 앞두고 있는 용산의 변화된 위상을 반영하고 민선8기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달 구청장, 부구청장, 국·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최종안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사전 부서의견 청취, 방문설명, 국별 의견수합 등 수차례에 걸친 조직개편안 수정보완 작업을 거쳤다.

그 결과 구청 조직을 기존 ‘2담당관 6국32과 1사업소 142팀’에서 ‘1실 5담당관 5국31과 145팀’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1소 4과 14팀에서 15팀으로 늘린다.

구 관계자는 “용산공원과 정비창 부지개발 등 굵직한 국책사업은 물론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관계부처, 서울시와의 소통이 중요해졌다”면서 “정부 및 서울시 조직운영에 부합하는 한편 조직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구정 컨트롤타워가 될 기획조정실 신설이다. 기획조정실은 ▲기획예산담당관(기존 행정지원국 소속 기획예산과) ▲미래전략담당관(신설) ▲홍보담당관 ▲일자리정책담당관(신설)이 소속돼 있다.

대외기관 협력, 주민소통, 청년·일자리 등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할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담당관’제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전략담당관은 용산의 미래비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부서로서 대외전략팀, 정책소통팀, 창의경영팀으로 구성된다. 대외전략팀은 대외기관 및 기업 연계 협력 사업들을 발굴,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민 숙원사업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연구하는 정책소통팀은 박희영 구청장의 민선8기 구정 운영방향이 적극 반영된 부서다.

행정지원국은 ▲행정지원과 ▲자치행정과 ▲교육지원과 ▲스마트정보과 ▲민원여권과 5개 부서로 구성된다. 문화환경국에 속했던 인재양성과가 교육지원과로 명칭 변경 후 재배치됐으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문화환경국을 폐지하고, 재정경제국을 문화경제국으로 변경한다. 문화경제국에는 ▲문화진흥과 ▲관광체육과 ▲지역경제과 ▲재무과 ▲세무관리과 ▲세무1과 ▲세무2과를 둔다.

문화체육과를 문화진흥과와 관광체육과로 분과해 부서별 역량을 강화한다. 용산이 보유한 문화자원을 적극 발굴해 관광 콘텐츠와 연결하겠다는 민선8기 구정 의지를 담았다. 문화진흥과에서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용산문화(관광)재단, 한강로 복합문화센터 설립 등을 본격 추진한다. 관광체육과는 관광콘텐츠 발굴, 관광사업 활성화, 체육시설 확충 등의 업무를 맡는다.

주민복지국은 생활지원국으로 이름을 바꾼다. ▲복지정책과 ▲청소행정과 ▲사회복지과 ▲어르신청소년과 ▲여성가족과 ▲복지조사과 ▲맑은환경과가 여기에 속한다. 청소행정과는 기존의 자원순환과에서 구민들이 알기 쉽게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생활지원국 두 번째 부서로 직제를 편성하고, 도시청결팀을 신설해 구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청소관리에 중요도를 높였다. 이는 구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청소시스템을 개편, 강화하겠다는 박희영 구청장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도시관리국은 ▲주택과 ▲도시계획과 ▲재정비사업과 ▲건축과 ▲공원녹지과 ▲부동산정보과로 구성한다. 또 도시계획과 내 전략도시개발팀을 신설하고, 용산정비창부지 개발사업 등 도시개발과 관련한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한다. 지역정책과 업무였던 용산공원 조성사업 대외협력 업무가 포함되며, 신설된 서울특별시 미래공간기획관과의 유기적 소통과 협의업무를 총괄한다.

안전건설교통국은 ▲안전재난과 ▲건설관리과 ▲교통행정과 ▲주차관리과 ▲도로과 ▲치수과로 기존 6개 과를 유지한다.

보건소는 ▲보건행정과 ▲보건위생과 ▲건강관리과 ▲보건의료과를 둔다. 보건의료과에 감염병대응팀을 신설한다. 각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업무 TF팀(감염병대응TF팀, 재택치료TF팀)을 상설 부서로 개편한 것이다.

구는 이러한 내용으로 민선8기 조직개편안을 구성하고, 23일부터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 입법 예고에 들어갔다. 구민의견 수렴 후 11월 중 구의회 의결을 거쳐 조례를 개정·공포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맞이한 용산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조직개편이 필수”라며 “전담부서를 통해 주요 역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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