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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힌남노' 피해 고객에 청구유예 · 이자감면 [금융권 태풍 피해 지원]

기사입력 : 2022-09-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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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현대·삼성·롯데 금융지원 나서

카드업계가 태풍 힌남노 피해 고객을 위해 특별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카드업계가 태풍 힌남노 피해 고객을 위해 특별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각 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부산·울산·경남과 포항·경주 등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침수와 강풍, 정전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나면서 카드사들이 특별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대표이사 최원석)는 제주, 부산, 경북, 경남 등 남부지역 태풍 힌남노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일시불과 할부, 현금서비스 등 카드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피해 고객은 관할 지자체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 받은 후 BC카드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김덕환)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 지원에 나선다. 청구 유예와 연체수수료 감면, 금리 우대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용카드 결제 대금은 최대 6개월 간 청구 유예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금리 우대도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최대 30%까지 우대해준다. 기존 대출도 만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삼성카드(대표이사 김대환)는 피해 고객의 9~10월 한 달 간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한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분할 납부 신청 건에 대한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다음 달 말까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과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카드론의 경우 만기가 10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자동은 재연장된다. 지원 대상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는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 한해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태풍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태풍 피해 발생일 이후부터 다음 달 말까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금융지원 신청은 롯데카드 고객센터 또는 롯데카드 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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