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대표 이현닫기이현기사 모아보기승)은 지난 9월 1일자로 'KBSTAR200고배당커버드콜ATM ETF'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단위로 변경했다. 변경 전 연 1회 지급에서 오는 10월부터 매월 지급으로 바꾼 것이다.
KB자산운용 측은 "기존에는 주식 배당금만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했지만 10월부터는 매도프리미엄까지 분배금재원으로 활용해 이전보다 높은 비율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병성)도 지난 7월 29일자로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ETF',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 'TIGER 200커버드콜ATM ETF' 등 4종목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변경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31일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 대상으로 최근 9월 2일 첫 월분배금이 지급됐다.
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 김희송)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단일 ETF를 겨냥한 사례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8월 1일자로 ‘SOL 미국S&P500’ ETF 첫 월분배금을 지급했다. 분배락 전일까지 SOL 미국S&P500ETF를 매수해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주당 11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월분배 방식 ETF는 월 단위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만큼 연금 생활자에게 적합하다고 꼽히며, 개인투자자들의 배당 투심을 견인하고 있다.
월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 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과 시장 변동성 심화로 투자자들이 자본이익보다 인컴수익에 더 큰 관심을 쏟고 있다”며 “국내투자자의 월배당 상품 수요가 확인된 만큼 월분배 ETF 추가 라인업이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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