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 상품의 운용보수는 빈티지(Vintage·목표 은퇴 시점)별로 인하율이 달라진다.
퇴직연금 사전 지정 운용제도(Default Option) 전용 상품인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디폴트 옵션 클래스(C-RO)’도 새로 만들었다.
해당 수수료 수취 방식(클래스)의 경우,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C-Re) 판매보수인 연 0.195~0.36%의 약 80% 수준에 해당하는 연 0.156~0.288%를 책정했다. 디폴트 옵션이 퇴직연금의 효율적 운용과 수익률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보수를 낮춰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 데 앞장서는 것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대표 로버트 W. 샤프스)와의 협업으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를 운용하면서 장기 성과를 입증해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FnGuide·대표 김군호‧이철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UH(C-F 클래스)’의 3년 수익률은 28.82%다. 국내에 설정된 TDF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1부장은 “연금 투자는 길게 30년 이상 봐야 하는 초 장기 투자”라며 “그런 만큼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와 같이 지속 가능성을 검증한 전문가 집단의 운용 전략을 믿고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연금 자산 대부분이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 미국이나 호주 등 연금 선진국에서 연금계좌에서의 금융 투자가 활발한 것과 사뭇 다른 상황이다.
이에 관해 오 부장은 “수익률이 낮고 자산 증식 속도가 더딘 점은 한국인 대부분의 노후 자금이 만성적 부족 상태에 있는 주원인으로 지목된다”며 “변화를 위해선 자산운용업계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위한 빈티지인 2055‧2060을 선보여 젊은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디폴트 옵션에 최적화된 TDF 보수 인하로 고객의 장기 수익률 제고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윤택한 노후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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