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 상품의 운용보수는 빈티지(Vintage·목표 은퇴 시점)별로 인하율이 달라진다.
해당 상품은 운용 성과에 있어서 업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29일 기준 ‘한화 LIFEPLUS TDF 2045’ 3년 수익률은 27.58%에 달한다.
이는 한두희 대표가 퇴직연금 시장 공략 선점을 위해 서둘러 준비한, ‘전략적 성공’으로 풀이된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개인솔루션본부를 신설해 연금 시장 공력에 나선 바 있다. 개인솔루션본부는 개인 투자자에게 맞는 연금 상품을 설계·운용하며 상품 마케팅과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는 콘텐츠 제작까지 수행 중이다.
특히 이 부서에서 개발한 ‘연금 설루션’(Solution·문제 해결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펀드 직접판매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인 ‘파인’(PINE)을 통해 비대면 연금·세액 컨설팅(Consulting·상담)을 제공하는 연금 설루션은 일반 투자자들이 이전에 비해 쉽게 연금을 저축해 은퇴자금 운용 및 세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개인솔루션본부장은 “올해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Default Option‧사전 지정 운용제도) 도입을 앞두고 TDF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보수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DF는 기본적으로 장기 투자 상품인 만큼 비용 인하 효과가 누적되면, 장기적으로 투자자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상 선제적으로 고객 가치 상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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