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생명보험회사 신계약가치 추이와 시사점'에서 "보험회사는 IFRS17 도입 후 보험계약마진(CSM) 성장을 위하여 신계약가치(VNB) 확대 전략과 마찬가지로 수익성이 높은 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변경을 지속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공급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상장 생명보험회사의 신계약가치(VNB)는 2015년 이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IFRS17 시행에 앞서 고수익의 일반 보장성보험 상품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증가세가 가속화됐다"라며 "실계약 연납화보험료(APE) 대비 신계약가치(VNB) 비중을 나타내는 신계약 마진의 경우 4개 상장사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생명보험회사들이 IFRS17 도입에 대비하여 신계약가치(VNB)가 높은 상품의 비중을 확대해 왔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장성보험 비중이 높다고 신계약가치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3개 보험사는 보장성보험 비중이 감소했지만 신계약 마진이 늘어났다.
신계약가치 변동은 자산이익률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신계약가치(VNB)는 경제적 가정 변동에 의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왔고 동기간 자산이익률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라며 "2021년에는 자산이익률이 크게 상승하였고, 이로 인해 경제적 가정 변동에 의한 신계약가치(VNB)는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내재가치(EV) 중 신계약가치(VNB)의 추이를 살펴보면 이러한 상품 포트폴리오 변경이 생명보험회사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왔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IFRS17 도입 이후에도 이와 같은 전략은 지속될 것"이라며 "종신보험의 경우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계리적 가정이나 경제적 가정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려우며, 따라서 단기적인 수익성 규모뿐 아니라 장기적인 수익성 변동을 고려한 새로운 상품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따.
그는 "보험회사는 경영전략 수립 과정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및 서비스 제공에 소홀할 경우, 장기적 성장 기반인 소비자 신뢰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라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위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공급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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