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직무대행 제1차관 조규홍)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김 신임 사장이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김 사장은 1966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동 대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경제 관료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 외교통상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21년 10월 예보 사장에 올랐는데, 예보 사장 취임 이후 임기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보건복지부는 "김 신임 이사장의 연금제도, 개인·퇴직연금 관련 실무경험, 금융 및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성, 예보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연금개혁과 공공기관 혁신 등에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무장관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잇따라 낙마한 상황이나 연금개혁 등 현안이 산적하다는 점에서 지난 7월말 공모 개시 이후 신속하게 임명까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이사장의 임명으로 연금개혁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는 지난 8월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추진할 계획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구조개혁까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지난 8월 30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위원회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오는 2023년 3월까지 재정추계 결과를 도출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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