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신임 상임위원은 1968년생으로 진해고등학교(교장 정성진)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닫기정진택기사 모아보기)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금융위에선 자산운용과장,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 등을 역임하다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당시인 2017년 5월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됐다.
그리고 지난 2018년 8월, 금융위에 2년간 한시적으로 조직된 금융혁신기획단 수장으로 다시 복귀해 ‘전자금융거래법’을 14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권 상임위원을 임명하면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단행한 첫 1급 고위 공무원 인사를 모두 마무리 짓게 됐다. 이에 따라 조만간 소폭의 국장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28일 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FIU·Financial Intelligence Unit) 원장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박정훈 금융위 상임위원을 FIU 원장으로 각각 임명한 바 있다.
박 신임 원장은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금융위에서 글로벌금융과장, 보험과장, 자본시장조사단장, 금융연장지원단장, 자본시장정책관, 기획조정관 등을 맡았다.
지난 2020년 초 더불어민주당(당대표 이재명) 정책위원회 정무 담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을 나간 바 있으며, 지난해 5월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복귀했다.
권 국장이 상임위원으로 승진하며 자리가 비게 된 차기 금융정책국장에는 이형주 금융산업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국장이 금융산업국장에 임명될 경우, 차기 금융산업국장으론 신진창 구조개선정책관, 전요섭 제도운영기획관, 유재훈 기획조정관 등이 점쳐진다.
단, 과장급 인사는 추석 연휴와 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해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되기는 힘들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1급 인사가 마무리될 경우, 국장급과 과장급 인사가 뒤따랐지만 올해는 금융위원장 임명 지연으로 인사 일정 전반이 밀린 상황”이라며 “여기에 추석 연휴와 국정감사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정확한 후속 인사 시기는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대영 신임 상임위원 약력
▶권대영/1968년 출생/진해고 졸업/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행정고시 38회/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증권제도과·금융정책과/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사총괄과장/금융위 자산운용과장·중소금융과장·은행과장·금융정책과장/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금융위 금융산업국장/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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