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하루 새 17원 넘게 급등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3원 급등한 1354.9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2009년 4월 28일(1356.8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배경을 보면, 우선 역대 최대 규모 무역적자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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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으로도 위안화, 유로화, 엔화 등 다른 통화들의 달러 대비 절하도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대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통보한 점도 미중 갈등 우려 요소로 작용했다.
중국 경제 하방 압력도 높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를 기록해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 국면으로 진입했다. 중국 청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도시 봉쇄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의 최근 잭슨홀 미팅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도 달러 강세 배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도 원/달러 환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국내 증시를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36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외국인이 순매도(-1370억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 하락한 2415.61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2.32% 하락한 788.32까지 후퇴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강도 높은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 내 불안감이 지속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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