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페이는 31일 NH투자증권과 증권 인수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상장 주관사 계약은 코스닥 상장 시 NH투자증권이 이를 주관하고 신규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스타페이는 2018년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으로 모든 도서에 있는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혁신 특허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3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 중이다.
지난해엔 전국 100여 개 대학 온라인 구내서점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대학생 사용자 확보와 매출 증대라는 이중 목적을 달성했으며, 이번 학기부터는 가상 자산 거래소 프로비트(ProBit‧대표 도현수)에 상장된 인스타코인(InstaCoin)을 스테이킹(Staking‧예치)하면 4년간 전공 서적을 20% 할인하는 인스타카드(InstaCard) 멤버십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스타코인은 지난 2017년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 마케팅) 커머스(Commerce‧거래), 지로 결제 플랫폼, 기부 플랫폼,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탈 중앙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말까지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투자자 관심이 집중돼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투자유치에 성공한 상태다.
최근에는 월드 블록체인 컨버전스 포럼(WBCF‧World Blockchain Convergence Forum)에 주관사로 참여하면서 ▲혁신 금융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시스템) ▲제조와 상거래(Manufacturing and Commerce)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 세계)와 대체 불가능 토큰(NFT·Non-Fungible Token) ▲블록체인 기술 융합 등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 지점을 넓히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인스타페이가 세계 유일한 QR코드 결제 특허와 같은 기술경쟁력을 높이 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인스타페이는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기술 특례로 상장할 수 있는 데다 온라인 구내서점 등 탈 중앙화된 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매출액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독특한 사업모델(BM‧Business Model)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만큼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거래 시장 코스닥(KOSDAQ)에서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는 “홈쇼핑, 편의점, 면세점 등 제3자 개입 없이 제조자와 사용자 개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투명한 거래를 목표로 운영되는 탈 중앙화된 커머스(Commerce‧상업) 경험과 올해 상장된 블록체인(Blockchain‧공공 거래 장부) 프로젝트 ‘인스타코인’을 활용한 MZ세대로의 멤버십 확대가 성장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탈 중앙화 커머스에 기반해 커피와 식음료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를 구성하고 탈 중앙화된 금융(Defi)을 통한 사업 확장을 위해 명품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업(P2P‧Peer To Peer) 시장 진출 등 인스타코인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향후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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