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제시한 목표주가는 2만원이다. 전기차(EV·Electric Vehicle)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다.
김규상 하나증권 투자분석가(Analyst)는 아모그린텍이 올해 체질 개선 원년을 맞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 투자분석가는 “아모그린텍은 향후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효율 자성 부품 매출의 가파른 성장과 호주·미국 등 선진국 향 전기 기관차용 배터리 사업 확대, 5세대 이동통신 기술(5G‧5th Generation Mobile Telecommunication) 기지국 증가, 일본의 업무 연속성 계획(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 추진에 따른 기지국용 ESS 매출 증대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기업가치의 급격한 상승이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경우, 현재 19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올해 생산량은 1500만대인데, 내년에 240만대, 2024년 350만대로 급격히 불어날 전망이다. 리비안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생산량 2만5000대를 재확인했다. 사전 주문량도 9만대 이상 확보한 상태다.
김규상 투자분석가는 “테슬라에 비해 적은 수치지만, 리비안은 고출력 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고효율 자성 부품 대형화 또는 채택 개수 증가에 따른 대당 평균 판매 단가(ASP‧Average Selling Price)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 밖에도 다수의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도 고효율 자성 부품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의 고출력·고용량화, 전기차 업체의 가파른 생산량 증대에 따라 아모그린텍 자성 부품 매출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모그린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늘어난 33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년간 이어온 분기 적자 기조를 벗어난 것이다.
김 투자분석가는 “아모그린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5.0%, 805.6% 늘어난 1648억원, 16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배터리 사업과 신규 고객사 향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은 매출액 2276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38.1%, 67.5%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키움증권(대표 황현순) 역시 아모그린텍에 관해 긍정적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마찬가지로 전기차와 ESS 시장 성장에 따른 평가다.
오현진 키움증권 투자분석가는 “아모그린텍은 나노(Nano) 기술 기반의 다양한 소재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제품의 적용 산업이 기존 모바일 이외에도 EV와 에너지 산업 등으로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출력 전기차 시장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시장 성장으로 아모그린텍 관련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 고객 사인 북미 전기차 업체 이외에 다양한 전기차 업체 향으로의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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