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증권이 베트남 1위 국영은행(BIDV) 자회사인 BIDV Securities와 신사업 확대, 디지털 전환, 하나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하나증권이 지난 3월 BSC증권 지분 인수 계약 체결에 이어 전략적 협업을 위한 것으로 베트남 등 신남방 채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의 BIDV은행 지분 15% 취득에 이어 증권까지 베트남 금융시장에 하나금융그룹 DNA도 성공적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하나증권은 BSC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정보를 연결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손님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노하우와 DNA를 젊은 조직 BSC증권과 공유해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베트남 현지의 약 3400만 MZ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디지털 금융 플랫폼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특화되지 않은 현지 사정을 반영해 하나증권의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을 활용 원큐스탁(1Q Stock)같은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예정하고 있다.
또 BSC증권의 베트남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하나증권 손님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투자와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자산운용, IB 등 연계 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투자와 운용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 프레스룸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은형닫기이은형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종승 하나증권 부사장, 레응옥람 BIDV 은행장, 응우엔 쥬이 비엔 BSC 대표이사를 포함한 총 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종승 하나증권 부사장은 “하나증권의 비즈니스 역량 및 DNA가 BSC증권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베트남 브로커리지 톱 3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은행의 BIDV그룹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SC증권은 1999년 11월 설립돼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증권사로 베트남 1위 국영은행 BIDV가 7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중개업, 증권인수업, 투자자문업, 파생상품거래업, 자기자본거래 등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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