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이하 공동체센터)는 카카오모빌리티 주주 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들은 카카오모빌리티 노사가 도출한 사회와의 지속 성장 의지를 존중하고, 이를 구체화해 실행해 나가는 것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달 사내 공지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0%대 매각을 통한 카카오의 2대 주주로의 step down(지분 변경)구조”라고 밝히며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57.55%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 임직원들은 카카오모빌리티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려는 움직임에 거세게 반발해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에 지분 매각을 유보해달라고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혁신과 성장, 동반과 공유’라는 4개의 아젠다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국민들이 겪고 있는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을 만들고,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모빌리티 파트너 및 이동 약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공동체센터는 카카오모빌리티 협의체가 도출한 방향성을 존중해, 그동안 검토했던 주주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카카오 공동체센터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들의 이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성장과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의 매각 추진 중단 소식에 임직원들도 환영 의사를 전했다. 카카오 전체 계열사 노조 크루유니언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 계열사 직원의 적극적 참여로 이끌어낸 성과다. 지속 성장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 간 대화 기구가 지속 운영돼야 한다”고 전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