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는 오는 19일 본점에 인기 다이닝 맛집들을 대거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 기간에는 배달 음식이나 테이크 아웃 매장에 대한 선호가 높았던 반면, 최근에는 매장에서 식사를 즐기는 ‘다이닝’ 맛집에 대한 수요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롯데백화점의 ‘다이닝’ 매출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본점에 맛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인기 다이닝 맛집들을 대거 오픈한다. 총 12개의 신규 브랜드 중 7곳이 유통사 최초 입점일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기존의 델리 코너는 김밥 등 테이크 아웃 중심의 간단한 메뉴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한식부터 중식, 일식, 멕시칸, 베트남, 카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다이닝 메뉴를 보강하고, 매장에서 바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시식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주문부터 퇴식까지 모든게 ‘셀프’로 진행되던 기존 델리 매장과 달리, 테이블까지 직접 서빙과 퇴식을 도와주는 ‘테이블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메뉴와 함께 오픈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강남역에서 보양식 쌀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땀땀’에서는 본점 입점을 기념하여, 양질의 등갈비와 살코기를 푹 고아 만든 ‘바쿠테(땀땀 보양 국밥)’ 메뉴를 최초로 선보인다. ‘바쿠테’는 우리나라의 ‘갈비탕’과 비슷한 식감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여행시 꼭 먹어야 하는 해장식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12일에는 본점 13층에 일본 나가사키의 명물로 꼽히는 프리미엄 돈카츠 전문점 ‘분지로’가 국내 최초로 오픈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분지로’는 일본 내국인들에게는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규슈 지역 방문 시 꼭 먹어야 하는 ‘인생 돈카츠’ 맛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한 점포 확장이나 프랜차이즈 등을 고사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넥스트다이닝’과 함께 3년 이상의 오랜 협의와 준비 끝에 본점에 국내 공식 매장 1호점을 오픈하고, 창업자인 ‘타카다’의 장인 정신과 비법이 담긴 ‘로스 카츠’, ‘히레 카츠’, 에비 후라이’ 등의 메뉴들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타카다’ 장인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현지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와 주방 도구 등을 그대로 공수하는 등 일본에서의 맛과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그대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본점은 최근 2030세대를 겨냥한 이색 카페와 디저트 맛집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럭셔리 워치 메이커 ‘IWC’와 협업한 ‘BIG PILOT BAR BY IWC & CENTER COFFEE’,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죽기 전 꼭 마셔야 하는 커피로 꼽힌 ‘보난자 커피’ 등 최근 1 년간 총 4개의 이색 카페를 새롭게 오픈해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6월과 7월에는 ‘플디’, ‘얀 쿠브레’, ‘프레쎄’ 등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로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총 7개의 베이커리 맛집들을 오픈하고, 수시로 팝업을 통해 트렌디한 디저트들을 선보여 ‘빵지순례’ 성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근 ‘롯데호텔’과 함께 진행한 일본 유명 파티시에 ‘요로이즈카 토시히코’의 디저트 팝업은 ‘오픈런’이 일어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길옥균 롯데백화점 델리&스낵(Deli & Snack)팀장은 “리오프닝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배달보다는 직접 유명 맛집을 찾아가는 트렌드가 다시 확산됨에 따라, 본점 델리 코너도 테이크 아웃 중심에서 다이닝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의 맛집까지,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먼저 엄선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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