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은 지난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장병식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임기가 오는 2024년 3월까지인 이병휘 현 현대커머셜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에서 사임을 결정하면서 현대커머셜은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게 됐다.
이어 지난 2017년까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금융실장을 맡았으며, 현대카드 리스크부본부장과 카드리스크본부장, 현대캐피탈 캐피탈부본부장, 금융본부장, 리스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장병식 후보자는 지난해 현대커머셜로 돌아와 현재까지 커머셜사업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임추위는 장병식 후보자에 대해 “캐피탈, 카드, 커머셜 등 3사 주요 보직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과 높은 수준의 업무 전문성을 구비하고 있고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도전적인 과제를 설정하여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에서는 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 마케팅 실행 기반을 마련하고 우량고객의 비중을 높이면서 회원 수를 늘리는 등 영업 실적과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산업·기업금융 전문 기업으로 할부와 리스를 비롯해 렌탈 상품을 신규 런칭하는 등 산업금융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팩토링, 부동산금융, NPL금융, 투자금융 등 기업금융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지난 상반기 순이익 11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했다. 총자산은 11조2085억원으로 11조원을 돌파했으며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1.83%로 전년말 대비 다소 하락했다. 지난 상반기 기준 연체율은 0.21%로 전년말 대비 0.10%p 하락하며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
장병식 후보자는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정식 선임될 예정이며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과 각자 대표로 회사 운영과 영업, 리스크 관리 등을 담당하며 현대커머셜을 이끌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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