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블, 1호 상장 공모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 조기 완판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자 펀블(대표 조찬식)의 1호 상장 공모 상품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가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펀블은 지난 16일 오후 12시에 공모를 시작하여 개시 이틀 만에 129만6000 DAS(디지털 자산증서)의 물량이 조기 완판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된 공모총액은 64억8000만원으로 다음달 5일부터 펀블 플랫폼에 상장 거래될 예정이다.

펀블은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사업자로 지난 5월 앱을 출시한 바 있다. DAS는 대형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부동산 신탁 수익증권과 상응하여 발행되는 디지털 자산 증서로, 투자자들은 5000원에 해당하는 1DAS 단위로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펀블 플랫폼 상장을 통해 주식처럼 쉽고 간편하게 매매하여 실제적으로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다. DAS를 보유한 투자자는 부동산에서 나오는 월세 수익을 배당금으로 매월 지급받고 부동산을 처분할 때 발생하는 매각차익도 보유한 DAS 수량에 비례해 배당 받을 수 있다.

펀블 1호 상품이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017년 2월 9일 완공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IT와 핀테크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도하는 최고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펀블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고품격 업무시설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여 공모 전부터 예비 투자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며 성공적인 공모가 예견되었다”며 “이번 공모의 흥행 성공은 최근 변동성이 커진 투자 시장 환경에서도 랜드마크 자산에 대한 투자는 그 희소성과 안전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찬식 펀블 대표는 “전 국민이 쉽게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시작한 펀블의 첫 공모가 많은 분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마감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누구나 성원하는 랜드마크급의 건물들을 소액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하며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