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0월 11일까지 서머캐리백 회수…택배 접수 가능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송호섭, 이하 스타벅스)가 2022년도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 리콜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하던 서머캐리백 회수조치를 공식화하기로 결정하고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리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오늘(11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두 달 동안 캐리백 회수 절차를 진행한다. 회수 대상은 사은품을 제공한 106만 2910개와 계열사 온라인 채널로 판매한 1만6200개 등 총 107만 9110개다. 판매한 캐리백은 구매처에서 별도 회수와 환불 안내를 진행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교환한 물량은 38만개로 전체 캐리백의 약 36%다. 이번 조치 이후 향후 스타벅스는 관련 정부기관에 리콜 실적을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현황을 점검 받는다.

리콜 대상 제품 상세 정보는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고객 상담실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7개 e-스티커 적립 후 캐리백 교환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과 접수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고객은 데스크 모듈 혹은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한다. 리워드 카드 3만원권은 신청 후 3일내 수령 가능하며 보상 증정품은 제작이 완료되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증정한다.

무료 음료 쿠폰 제공 정책 기간도 늘린다. 스타벅스는 현재 무료 음료 쿠폰 3장 제공 교환 일정을 기존 8월 31일에서 리콜 종료 기간인 10월 11일까지 확대한다.

고객 회수 편의성을 위해 택배 방식도 병행한다. 스타벅스는 매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 택배 수거를 신청하면 접수한 주소로 택배 기사가 방문해 회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상 택배 도입 등 투명하고 신속한 후속 절차로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품질 관리 조직 확대와 전문 인력 채용, 검증 프로세스 강화 등 품질 관련 부분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