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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도 예상 못했다' 신세계, 또 분기 최대 실적…2Q 영업익 전년 比 95%↑

기사입력 : 2022-08-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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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고른 성장… 2분기 연결매출 1조 8771억·영업익 1874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신세계가 2022년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나타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8771억원, 영업이익은 18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34.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신세계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외형 성장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지털 전략, 연결 자회사의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신세계 2022년 상반기 누계 매출은 3조 6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7% 늘어난 351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상승의 선두에는 백화점이 있었다. 백화점 사업은 매출액 6235억원으로 전년대비 25.5% 늘었고,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80.6% 신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리오프닝을 대비한 경기점 패션 장르 리뉴얼과 지난해 오픈한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의 빠른 안착으로 오프라인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특히 여성패션(34.2%), 남성패션(34.7%), 아웃도어(43.6%) 등 대중 장르 중심의 오프라인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

디지털 전환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것도 눈에 띈다. 올 2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보다 12.2%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은 전년보다 137.0% 늘어난 620만명을 돌파하하기도 했다.

디지털 부문의 꾸준한 성장 이유로 ▲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NFT 소개 ▲여행・자기계발 등 모바일 앱 콘텐츠 강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규 전문관 오픈 등을 꼽았다. 실제로 유통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활용한 NFT는 민팅(판매) 1초만에 완판되는 등 신세계의 디지털 마케팅은 고객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세계는 "다가오는 하반기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리뉴얼 오픈과 함께 SSG닷컴 내 럭셔리 콘텐츠 강화 등 온·오프라인에 걸친 신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 지컷 이미지./ 사진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이미지 확대보기
스튜디오 톰보이, 지컷 이미지./ 사진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백화점뿐만 아니라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매출액 3839억,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 늘어난 38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성장세다.

리오프닝에 따른 패션 장르의 높은 수요로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등 자체 여성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신장했으며 럭셔리·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인기는 고가 수입패션 장르의 두 자리 수 신장세로 이어졌다.

신세계디에프는 전년 동기 대비 45.1% 늘어난 매출 8132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내실 경영과 리스 회계 효과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올 추석부터 내국인 면세 한도가 증액되고 공항 이용객도 늘어남에 따라 실적 회복세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센트럴시티도 호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신규점·굳닷컴(온라인)의 안착으로 전년대비 40.5% 성장한 67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백화점의 혁신적인 성장과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 강남점 리뉴얼,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의 전문관 강화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등 자회사의 내실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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