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 예상대로라면 50bp(=0.5%p)보다 25bp(=0.25%p)씩 (기준금리를) 올려서 물가 상승세를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물가 전망에 대해 대외적인 돌발 변수가 없다면 오는 9~10월 물가 피크아웃(정점 통과)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기본적으로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기재위 한은 업무보고 인사말씀에서 "추가적인 정책 대응의 시기와 폭은 제반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물가와 성장 흐름이 기존의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25bp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서민 취약 계층 이자부담 가중에 대해 이 총재는 "어두운 마음으로 금리를 통해서라도 물가 오름세 심리를 꺾는 게 거시적으로 중요하다"며 "물가 오름세를 잡지 못하면 국민의 실질소득이 더 떨어지고, 이후에 잡으려고 하면 더 큰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물가 상승률 수준이 2∼3%면 국민이 물가 상승을 못 느끼고 경제활동을 하지만, 6∼7% 상승률이 되면 가속되기 때문에, 물가 오름세가 꺾일 때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며 "취약계층 지원은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말씀대로 재정을 통해 선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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