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상위 10개사 평가액 유지…포스코건설-GS건설 순위 변동
호반-DL-한화 치열한 경쟁, 금호건설-두산에너빌리티 등 중견사 약진 눈길
이미지 확대보기2022년 시공능력평가 1~30위권 추이 (단위: 억 원) /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국토교통부의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9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건설 역시 2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신설법인으로 분류되며 순위가 하락했던 DL이앤씨가 3위 자리에 복귀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7월 31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며,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5673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5233개사의 88.8%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종에서 삼성물산이 21조94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현대건설(12.6조원)이 차지했고,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DL이앤씨(9.9조원)가 전년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3위였던 GS건설과 4위였던 포스코건설은 자리를 맞바꿔 포스코건설(9.6조원)은 4위, GS건설(9.5조원)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7위를 차지했던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은 DL이앤씨의 순위 상승으로 인해 한 계단씩 밀려나며 6~8위를 각각 차지했다. 각 사 평가액은 대우건설은 9.2조, 현대엔지니어링은 9.1조, 롯데건설은 7.2조원 규모였다.
친환경 분야로의 변신을 선언한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9위(5.3조원)로 올라섰으며, 광주에서 연달아 발생한 사고로 홍역을 치렀던 HDC현대산업개발은 9위에서 10위(4.9조원)로 하락했지만 10위권은 유지했다.
이 밖에 호반건설은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11위(3.5조원), DL건설은 12위(3.47조원), 한화건설은 2계단 하락하며 13위(3.44조원)를 각각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한 15위(2.5조원)을 기록했으며, 30위권 안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보다 무려 29계단이나 상승한 22위(2조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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