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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은 회장, “산업 경쟁력 제고 선도해야”…‘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 선포

기사입력 : 2022-07-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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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강석훈닫기강석훈기사 모아보기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6월 7일 임명된 후 처음으로 직원들에게 CEO 경영철학과 조직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은은 지난 22일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Workshop’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강석훈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점 부서장, 국내·외 점포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으며 워크숍 행사는 전 직원 앞 실시간 생중계됐다.

CEO 경영 메시지 공유, 새 정부 경제정책 등을 반영한 하반기 업무추진계획 발표, 영업부문의 주요 영업추진 계획 발표 순으로 이뤄졌다.

강 회장은 기업활력 저하와 초고령화 가속화로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산은이 경제안보 대응, 혁신성장 지원, 디지털-그린-바이오 전환 투자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산업 경쟁력 제고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회장은 비즈니스 경영철학의 키워드를 “무브 퍼스트! 무브 포워드!(Move first! Move forward!)”로 압축하면서 버려야 할 업무는 과감히 버리고 산은만이 할 수 있는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효율성과 업무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유연한 조직문화와 효율적인 업무환경,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직문화와 내부 제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 위기 발생 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KDB 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도 선포했다.

강 회장은 최근 자국 우선주의 부상과 이익 블록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 불안요인 심화, 코로나 재확산세 등으로 우리 경제가 복합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기 자산 시장 급락, 코로나 만기 연장·상환 유예 종료로 인한 절벽효과, 스타트업·벤처 투자 위축 등 금융·실물경제에서 유동성 경색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산업계 피해를 외면하는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계기업들의 손실이 더욱 확대되고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정부와 긴밀한 정책공조를 이어가는 한편, 행내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자금조달 및 자금 공급 상황과 현안 기업 경영정상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은행 손익 및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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