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호텔 서울이 MBTI 맞춤형 호캉스를 제안한다. MBTI 유형에 맞는 총 8가지 특전으로 획일적인 패키지를 벗어나 개인에게 맞는 여름 휴가를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호텔은 '마이 서머 MBTI케이션(My Summer MBTI-cation)’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MZ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MBTI(마이어스-브릭스 성격 유형 지표)는 사람의 성격을 ‘에너지 방향’, ‘인식 기능’, ‘판단 기능’, ‘생활 양식’의 4가지 경향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각기 두 가지 유형씩 구분해 총 16가지의 성격 유형으로 조합할 수 있다. 별자리나 혈액형 같은 기존의 성격검사보다 과학적이라는 평이다.
롯데호텔 서울의 MBTI 패키지는 지표별 유형에 맞춰 총 8가지의 특전을 설정했다.
에너지 방향 유형 중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I형(내향형)을 위해서 북적이는 조식당 대신 객실에서 여유롭게 조식을 즐길 수 있는 인룸다이닝 조식을, 외부활동을 즐기는 E형(외향형)을 위해서는 폭 넓은 메뉴를 고를 수 있는 라세느 2인 조식이 준비된다.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S형(감각형)에게는 트렌드를 이끄는 전시로 유명한 그라운드 시소의 전시회 티켓 2매, 개연성과 의미에 좀 더 집중하는 N형(직관형)에는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2매가 포함되어 인식 기능에 따른 문화 예술 특전을 나눴다.
결정을 내릴 때 판단 방향 중 사고를 선호하는 T형(사고형)은 통합 궁궐 입장권 2매, 감정을 선호하는 F형(감정형)은 비건 브랜드 라부르켓의 배쓰솔트 1개를 각기 증정한다.
평소 계획성이 강한 J형(판단형)에게는 야외 활동 필수품인 선패치(4회분) 2개, 즉흥적인 성향의 P형(인식형)에게는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아이스 쿨링 스틱 1개를 제공한다.
MBTI 패키지는 여름 한정으로 진행되어 오는 8월 31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시 자신의 MBTI를 예약 요청란에 기입하면 개인의 성격 유형에 맞춰 구성을 달리한 패키지가 준비되며, 롯데호텔 홈페이지 내 별도 링크를 통한 무료 MBTI 검사도 가능하다. 패키지는 33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 마케팅 관계자는 “MBTI는 검사 경험 응답자의 83%가 테스트로 확인된 본인의 성격 유형과 실제의 성격이 일치한다고 답했을 정도로 높은 신뢰율을 보인다”며 “획일적인 패키지를 벗어나 본인에게 꼭 맞는 여름 호캉스를 설계할 수 있는 것이 이번 MBTI 패키지의 장점”이라 설명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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