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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홍욱 NH투자증권 Global사업본부 대표 “본사-해외법인 유기적 협업으로 IB 성과”

기사입력 : 202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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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런던 선진국 IB 거점 육성
베트남·인니 디지털 사업 확장

▲ 김홍욱 NH투자증권 Global사업본부 대표 / 사진제공= 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 김홍욱 NH투자증권 Global사업본부 대표 / 사진제공= NH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홍콩법인은 NH투자증권의 글로벌 주력 거점으로, 다수의 성공적인 IB 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성과는 본사와 법인 간 매트릭스(Matrix) 체계를 통한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이라고 평가합니다.”

김홍욱 NH투자증권 Global사업본부 대표(사진)는 17일 한국금융신문과 인터뷰에서 NH투자증권의 본사 IB 부서와 현지법인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강점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IB 거점으로 런던 현지법인을 추가하는 등 해외 사업 영토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NH 상호협력 밑바탕 글로벌 전진
NH투자증권 주요 현지법인은 크게 뉴욕, 홍콩, 런던, 싱가포르 등 선진국 거점, 그리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의 신흥국 거점으로 분류된다고 짚었다. 2022년 7월 현재 7개국 8개 거점이다.

김 대표는 “국내 증권업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원활한 해외사업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NH농협금융그룹 타 계열사와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 상호 지원 여부도 차별화 된 강점”이라고 말했다. 주력 거점인 홍콩법인은 IB, 해외채권 중개, 한국주식, 홍콩/중국주식 중개를 하고 있다. 그는 “본사 IB사업부와 한 몸으로 유기적인 협업관계를 만들어내며 성과를 내고 있다”며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법인에서는 2013년부터 오랜 기간 미국주식 중개 사업을 해왔다. 김 대표는 “최근 해외주식 중 특히 미국주식의 약정이 급증했다”며 “현재 미국주식 중개가 뉴욕법인의 가장 큰 수익원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신흥국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은 주식중개 등 현지 증권업을 하고 있으며 디지털 사업 확장을 전략 방향으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2021년 11월 베트남 1위 온라인 은행 플랫폼인 티모(Timo)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법인도 현지 인터넷은행, 투자 플랫폼사와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이동 제한이 생기면서 증권업계 글로벌 사업에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대표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출장의 제약”이라고 꼽았다.

그럼에도 그는 “비대면 화상회의 솔루션에 익숙해지고 시급을 요하는 중대한 이슈는 격리를 감수하고 현장 실사 등 출장을 진행하면서 극복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터널을 뚫고 NH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4월 런던 현지법인을 출범했고, 유럽과 북미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IB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현지법인 별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올해 글로벌 사업에 대해 김 대표는 특히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사적인 사전 대응 체계 점검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현지법인 별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등 복합적인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춰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효율성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대비하고 있다. 그는 “홍콩 현지법인 사업 확장에 따른 자금 수요를 조달수단 다각화 차원에서 본사 신용공여 한도 상향 추진 등 대외적 정책변화를 적절하게 활용해 자본 효율화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드(with) 코로나’, ‘엔데믹(endemic)’ 시대로 향하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의 목표는 “글로벌 성공 모델”에 맞춰져 있다.

NH투자증권의 전체 글로벌 현지법인 자기자본 규모는 2022년 6월 말 기준 9000억원을 웃도는 규모이고, 2021년 기준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637억원 규모다.

이는 증권업계에서는 상위 수준이지만, 궁극적으로 경쟁 상대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NH투자증권의 글로벌 사업은 양적 성장을 어느 정도 이루었고, 경쟁사와 비교해서 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금융회사의 진정한 글로벌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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